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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BM-트러스트키, 제로트러스트 보안 구축 집중

2023

10.25

[테크월드뉴스=박지성 기자] 국내 보안 펩리스 기업 eWBM의 자회사 트러스트키(대표 이진서)가 금융권을 시작으로 방산, 스마트팜, 교육계 등 제로트러스트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트러스트키 이진서 대표는 “지난 3월 금융보안원에서 발간한 금융권 생체정보 인증‧관리 안내서 내용을 살펴보면, 금융회사 등이 생체인증 시스템 구축 시 참고할 수 있도록 대표적 생체인증 시스템 구축방식인 FIDO 방식과 중앙저장방식에 대한 장단점 등을 비교 설명하는 내용이었다. 즉, 보수적이고 민감한 금융권에서만큼은 확실히 FIDO 방식을 채택하라는 지침인 셈”이라고 말하며 “몇 해간 트러스트키가 가장 주력해온 부분은 FIDO 솔루션이었다. 물론, 미국 시장과 대비해, 보안에 대한 국내시장의 속도감은 더딘 편이 사실이었지만, 상대적으로 민감한 정보들을 다루는 금융권에서 강력한 보안을 인지하고, 국내 확산에 노력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의미있다고 바라봤다. 제로트러스트 시스템 구축에 더욱 집중하기 위한 환경 조성이 이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이미 금융권에서 FIDO 채택을 한 상황에서, 생체인증 등 여러가지 솔루션 중 트러스트키 솔루션에 대해 보다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기업 입장에선 강력한 인증을 제외하더라도 비용 또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값비싼 생체인증 단말기 및 시스템을 입히기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 좀 더 가볍게 활용할 수 있는 보안키에 전체 시스템을 굳이 뒤집지 않더라도 간단한 방법을 추가활용한 수준에서, 보안을 더욱 강화할 수가 있다는 것이 트러스트키 솔루션의 특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트러스트키 양희식 박사는 제로트러스트 구축 방안에 있어, 보다 국가의 전방위적인 협력이 중요할 것이라 강조했다. 

양희식 박사는 “지난 FIDO APAC 2023 서밋에서 느꼈던 점은 오로지 안전성 만이 이슈가 아닌, 편리성과 안전성이 병행해서 가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유비코의 경우엔, 지난해에만 엄청난 수의 보안키를 판매했다. 한 국가에서 전방위적으로 패스워드 리스를 지향하며 높은 호응도를 얻고 있는 것이다. 가까운 동남아시아의 경우에도 이미 글로벌기업들과 손잡고 제로 트러스트로 향하는 중”이라고 말하며 “우리나라 역시, 정부 측에서부터 사이버안보가 위협받으면 경제와 금융에 심각한 교란이 생길 수 있다며 즉각 대응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업계인으로서 아직 제로트러스트로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한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 박사는 “국내 보안업계에 대해서도 보다 국가적인 주목과 지원이 병행되길 바란다. 디지털플랫폼정부 추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 상황인 만큼 선진기술을 충분히 검토하며 목소리가 나와줬으면 한다. 대한민국 보안솔루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폭을 넓히기 위해선 자국 보안브랜드를 푸시해줄 수 있는 활동들이 많아져야 한다”고 밝히며 “트러스트키는 적어도 국내에선 FIDO를 가장 잘 이행하고 파악하며 잘하는 기업으로 발전해가는 중이다. 결국 제로트러스트로 가야 하는 흐름 속에서 보안키 대중화 및 시스템 구축에 막중한 책임을 갖고 활동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테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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